▲ 부천FC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 부천FC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멀티골을 작성한 수비수 고명석의 원맨쇼를 앞세워 FC안양을 잡고 3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1라운드 원정에서 혼자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낸 고명석의 활약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2연승 행진과 더불어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따내며 승점 33점으로 지난 주말 아산 무궁화(승점 31)에 잠시 내줬던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반 23분 안양의 이상용에게 선제골을 내준 부천은 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유지민이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고명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고명석의 시즌 1호골.

동점골의 주인공 고명석은 전반 추가 시간 공격에 가담해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천은 후반 44분 이윤환의 쐐기골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수원FC가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씩 나눠 가진 수원FC(승점 30)와 서울 이랜드(승점 16)는 순위 변동 없이 각각 5위와 9위를 유지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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