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전시당이 17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무산과 관련,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에게 '불문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대전의 미래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시공사 이사회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망친 장본인인 박 사장의 징계안에 대해 ‘불문처분’을 내렸다. 또 대전시는 이를 방관했다”며 “시가 관리·감독해야할 산하기관에서 벌어진 원칙 없는 상벌관리로 인해 대전의 미래가 무너져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사장이 재심청구를 할 경우 한 달 이상 사장직을 유지할 수 있어 하루라도 빨리 업무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면죄부’를 줬다는 이사회의 변명은 더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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