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목원대에 따르면 신예 작가 권민경·박혜지 초대전이 이날부터 대전 중구 대흥동 화니갤러리에서 열리는 중이다.
이들은 목원대 회화과 한국화전공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선후배로 첫 개인전을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인연을 갖고 있다.
권 작가는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의인화한 영모화로 현대인의 일상과 일탈을 담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 화단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 대전시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작가는 산수의 경계를 넘어 작은 나뭇잎으로 형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올해 첫 개인전을 연 박 작가는 “나뭇잎이 쌓이듯 시간의 반복과 중첩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탐구하고 그 안에 간직한 신비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