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저는 대전봉사체험교실 매월 실시하는 사랑하는 마음과 애국심이 깃들어 있는 44번째 국립대전현충원에서 7월의 현충인물 옥만호 공군대장님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옥만호 공군대장님은 1925년 9월 2일 전남 무안군 몽탄면에서 태어나 일본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공군사관 후보생 8기로 입관하셨습니다. 6.25전쟁에 참전해 전쟁기간동안 총 115회의 전투출격을 달성할 정도로 이름을 날리셨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활약은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을 성공하며 전 세계에 한국공군의 위엄을 알리셨다고 합니다.

휴전 이후 제12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하면서 공군전투기의 현대화와 전력증강에 힘쓰셨고,전역 후에는 전 재산을 들여 무안군에 ‘호담 항공우주전시관’을 설립하여 한국공군의 역할과 임무를 널리 알리셨습니다.

우리 정부는 옥만호 공군대장님의 공적을 인정하여 1952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였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군제2묘역 164호에 안장하였습니다. 옥만호 공군대장님에 대해 조사하면서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때 계속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생명이 위험한 공격을 계속 시도하고 끝내 성공시킨 우리나라 공군이 너무나 대단하고 자랑스럽게 느꼈졌습니다. 그리고 6·25 같은 가슴 아팠던 전쟁이 두번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나라가 위기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싸울 수 있는 용기와 애국심을 우리 후손들도 배우고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그친 현충원의 아침은 어느때보다 상쾌하고 멋진풍경을 볼 수 있었고 언제나 친절하게 우리의 역사와 현충원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권율정 원장님의 귀한 말씀에 저는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가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대전의 명소이며 자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이 곳을 찾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갔으며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신성오<대전 보문중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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