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도와 충주시가 내년 9월에 열리는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도는 지난 14일 청주 동부소방서에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상황 보고회 및 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50여 개 국가의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6000여 명이 참가해 일반 운동 경기와 레포츠 경기 등 74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뤄 일명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린다. 충북에서는 내년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도는 지난 4월 26일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운영본부와 국제계약 체결을 통해 내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일 소방공무원 20명, 도 공무원 3명, 충주시 공무원 7명 등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대회 운영시스템 구축, 경기 규정집 제작, 경기운영 매뉴얼 발간, 홍보 영상물 제작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소방본부는 15일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엠블렘을 확정했다. 엠블럼은 전국 공모를 통해 이용기(51) 씨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불의 형상을 담아 열정과 축제의 성화를 상징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는 이 엠블렘을 대회 홍보용 각종 기념품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구촌 소방관 올림픽인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최를 통해 충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충북소방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대회를 역대 최대·최고 수준의 국제대회로 개최해 세계 각 국의 소방관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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