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주요인사·주민 개장식 참석
전망대·짚 와이어·생태공원 갖춘 시설
일자리 창출·매년 10만 관광객 전망

▲ 13일 오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 스카이워크 개장식에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군의장, 엄재창 도의원, 오영탁·천동춘·이명자·김광직 군의원과 김대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옥림 단양군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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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랜드마크로 1000만 명 관광객 유치로 체류형 관광지를 견일할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13일 개장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단양군의회 의장, 남창현 충북도지사 정무특보, 주요 기관단체 인사,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충북도의 2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조성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 2000여㎡ 터에 총 사업비 183억원이 투입됐다.

단양군은 2012년 만천하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시작해 사업승인과 부지 매입 등을 거친 뒤 2015년 6월 착공하고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 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에 조성된 전망대는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 m 높이에 위치해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 모양의 하늘 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남한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 m의 나선형 보행로는 정상까지 걷다 보면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 와이어 시설이 자리했다.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내년에는 숲길을 950m를 따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한층 재미를 더하게 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이용요금은 전망대 2000원(성인 기준), 짚 와이어 3만원이다. 단, 짚 와이어 이용객에게는 5000원 상당 단양사랑 상품권이 제공된다.

수양개 생태공원은 6만 255㎡ 부지에 자연학습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쉼터다. 이 공원은 수질정화 교육장과 수생식물 교육장, 갈대습지, 부들습지, 순환 둘레길, 생태관찰로 등으로 꾸며졌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인근은 지난 1일 수양개 빛 터널이 문을 연 데다 ‘한국판 잔도’ 수양개 역사문화길도 완공을 목전에 둬 중부내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우 군수는 “지원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 준 충북도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만천하 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마다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연간 수십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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