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만 따지지 말고 보험 범위 등 꼼꼼히 체크
이용 전 차량 외관·주요 조작 상태 점검도 필수

▲ 렌터카 업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 렌터카 업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름 휴가철 현명한 렌터카 이용 꿀팁은

가격만 따지지 말고 보험 범위 등 꼼꼼히 체크

이용 전 차량 외관·주요 조작 상태 점검도 필수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여름 휴가철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단기 렌터카 수요가 많이 증가한다.

그렇다면 각종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명한 렌터카 이용 꿀팁은 무엇일까.


◇ 렌터카 업체 프로모션 활용하면 비용 절감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대형업체부터 지역별 중소업체들까지 약 1천여개의 렌터카 회사가 있다.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떠난 휴가지에서 뜻하지 않은 불편이 없도록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약이나 차량 인도·반납 등이 편하고 자동차종합보험이나 환불 규정 등이 잘 마련돼 있는 업체를 골라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단기렌터카를 빌릴 때 평소 운전하던 차와 다른 차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운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지역에서 사고나 예상치 못한 차 고장 등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고가 일어나도 불편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대차 서비스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다.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 업체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업체별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알아보려면 예약 전 각 렌터카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고 대비…몇시간 이용은 카셰어링 할용

즐거운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반납할 때 억울한 상황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용 전 렌터카 직원과 함께 차량 정면·측면뿐만 아니라 하부·사이드미러까지 긁힘이나 사고 흔적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와이퍼나 비상등, 블랙박스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핀 후 이용해야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다. 연료량도 사전에 확인해둔다.

평소 타지 않던 차량을 빌릴 경우 대여 차량 유종과 주유 방법 등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영유아와 동반하는 여행이라면 카시트도 대여해야 한다.

휴가철에는 렌터카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18% 많이 일어난다.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뜻하지 않게 발생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기면 렌터카 업체의 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사고가 발생하면 사람이 다쳤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요하면 먼저 119에 인명피해접수를 해야 한다.

인명 피해가 없다면 경찰에 사고 신고만 하면 된다. 차량 대여 업체에도 사고 접수를 해야 한다.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렌터카업체가 있으니 예약 전 알아놓으면 유용하다.

사고 접수 후에는 현장에서 블랙박스·증거사진을 확보하고, 2차 사고를 대비해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주차한다. 이후 렌터카 업체의 긴급 출동 서비스 직원이 도착하면 안내에 따라 차량 견인·보험 대차 서비스 등을 받는다.

차량 반납 시간과 장소를 미리 확인해 이용시간 연장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렌터카 지점에 연락해야 한다.

사전 동의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사고 발생 시 보상이나 보험 면책 등을 받지 못한다.

연장된 시간만큼 대여료를 추가 결제해야 한다. 계약한 대여시간보다 일찍 차량을 반납하면 차액을 돌려주는 업체도 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휴가지에서 자동차를 몇 시간, 몇 십분 정도 잠깐 이용하고 싶다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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