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선수 초등부 우승 차지
우승때마다 군수실 방문 약속

▲ 이석화 청양군수와 각별한 인연으로 화제가 됐던 골프신동 이수민 선수가 제8회 켄이치골프컵 한국주니어골프 최강전 초등부 1∼2학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청양군 제공
이석화 청양군수와 각별한 인연으로 화제가 됐던 골프신동 이수민(서해 삼육초 2학년) 선수가 제8회 켄이치골프컵 한국주니어골프 최강전 초등부 1∼2학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 선수는 지난해 7월 개최된 제7회 켄이치골프컵 한국주니어골프 최강전과 11월 열린 2016 한국주니어 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골프신동 면모를 과시했다. 이석화 군수와 수민양과의 인연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청양군수기 골프대회에서 대회에서 수민양에게 앞으로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군수실을 꼭 방문해 줄 것을 제안했고, 수민양은 11일 3번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군수실을 찾았다.

돌잡이에서도 골프공을 잡을 정도로 골프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던 수민양이 5살때 골프를 시작해 4년 만에 이룬 성과여서 주변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스윙에서 어프로치까지 골프를 위한 재능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민양이 매일 같이 300개 넘게 공을 치고 주말을 통째로 반납하는 연습량에도 지치지 않는 이유는 그의 꿈 때문이다.

박세리 언니처럼 되는게 꿈이라는 수민양은 이 군수를 만나 “군수 할아버지의 응원이 이번 대회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며 밝게 웃었다.

이석화 군수는 “이번 대회에서 청양군 로고가 들어간 옷과 모자를 쓰고 경기에 임해 최저타인 75타를 기록했고 청양군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며 "약속을 지켜준 수민이가 정말 고맙고 앞으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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