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소식 … 더위 계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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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도내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가 찾아오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복인 12일 도내 낮 최고기온은 32∼34℃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일사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단양 33.8℃, 괴산 32.6℃, 청주 32.5℃, 제천 32.3℃, 충주 32.2℃, 음성 32℃를 기록했다.

도내 전역에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등 폭염 주의보가 이어질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관측했다.

특히 연일 열대야에 버금가는 무더위가 지속돼 시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청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23.1∼24.8℃를 기록했다. 기록상 열대야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더위가 이어진 셈이다. 낮에 뜨거운 햇볕을 빌딩과 아스팔트, 각종 건축물이 흡수해 늦은 밤까지 열기를 뿜는 '열섬현상'으로 시민들의 체감 온도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말 비소식이 있지만 더위는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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