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충남도민체전 5위, 역대 최고성적
이케아 입점으로 인구 5만명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새 랜드마크 부상
75세이상 어르신위한 ‘천원택시’도
세계軍문화엑스포 2020년 재추진
중부권 최고 軍문화 메카로 격상

▲ 최홍묵 시장은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밑거름으로 2020년에 실시되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적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룡시 제공
민선4기 최홍묵 계룡시장이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이라는 구호의 닻을 올리고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최 시장은 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작지만 강한 계룡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와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의 계룡점 입점 확정, 향적산 매입으로 치유의 숲 조성사업 추진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거둬 취임 3주년을 맞은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본지에서는 민선 4기 3주년을 맞은 최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이룬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교육환경 개선방안과 계룡대와의 상호 협력관계등에 대해 알아본다.

◆민선 4기에 이룬 주요 성과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계룡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충남도민체육대회는 19개 종목 24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쳐 종합 순위 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그간의 역대 최고 9위 성적을 뛰어 넘어 4단계나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개최지에 주어지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뿐만 아니라 각 종목별 선수들이 개최지의 자존심을 걸고 더욱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한 결과라고 평가된다. 이번 체전은 7000여 시·군 선수단과 많은 관람객이 계룡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시민들이 작지만 강한 명품 국방도시의 위상을 드높이며 무엇이든지 해 낼 수 있다는 자심감과 긍지를 갖게 됐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밑거름으로 2020년에 실시되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적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

계룡시는 그동안 사업규모 축소와 사업착수 지연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를 겪고 있던 계룡 대실도시개발구역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시는 T/F팀을 운영하면서 대전·충남권의 이케아 입점계획을 파악하여 실무협의를 통해 개발방식을 확정했다. 아울러, 입점후보지 3곳(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농소리, 왕대리)을 선정한 후 계룡시와 충청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계룡대실도시개발사업단)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케아 측에 계룡대실 도시개발구역을 최종 후보지로 추천했다. 그 결과 이케아는 입점후보지에 대해 내부 투자검토를 거쳐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계룡시청을 방문, 투자의향 및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계룡시 입점이 최종 결정됐다.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서울·경기권, 부산·경남권, 대전·충청권 등 전국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1호점인 광명점에 이어 경기 고양점, 서울 강동점을 본격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충청지역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계룡시 대실도시개발구역 내 유통시설용지 9만 7391㎡를 2016년 10월 13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케아 계룡점 개점 시 대전·충청권 뿐만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계획이다. 특히, 이케아와 동반 입점하는 대형유통업체가 확정되어 유통시설단지가 완성되면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계룡시 인구 5만명 돌파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0원 효성택시 운영

계룡시는 7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00원 효성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슬로건을 '효소정치'로 내세우고 부모님을 모시듯 이웃과 시민을 모시겠다는 시정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효성택시는 교통약자의 교통편의 증진과 孝 문화 확산·정착 유도를 위해 관내 7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택시 이용요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이용자는 택시를 호출하여 목적지까지 이동 후 효성택시 이용권과 이용 요금 1000원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현재 효성택시 사업은 관내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효자 발은 물론 그동안 비용 부담 등으로 교통 불편을 겪어 온 관내·외 병원진료도 훨씬 수월해지는 등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정부 승인’

계룡시 개청 이전부터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계룡세계軍문화 엑스포’ 행사가 3전 4기의 정신으로 엑스포 추진 19년 만인 2016년 8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1차로 1997년도에 ‘2001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추진했으나 IMF로 인해 취소됐고, 2차로 추진한 ‘2008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범국가적인 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행사주체를 충남도에서 정부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중단됐다. 3차에서 추진한 ‘2016계룡세계軍문화축전’는 정부의 국제행사 심사과정에서 사업비 과다 및 콘텐츠 보완 등의 사유로 인해 심사 보류돼 충남도의 정책조정회의에서 2020년도에 충남도가 주관, 98억 원의 예산 규모로 약 10여 일간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재추진키로 결정해 준비하게 됐다.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향적산 치유의 숲은 계룡시에 전무한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하여 시민 건강유지 및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산50-1일원(146ha)에 치유센터, 치유숲길, 명상 공간, 치유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타당성 조사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했고, 토지소유자와 약 56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다. 이어 2017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도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사에 통과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19년에 착공, 2020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휴양욕구 충족은 물론 관광명소화로 중부권의 새로운 산림휴양시설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계룡 대실지구 조감도〉
◆최홍묵 시장 인터뷰


-그동안 민선 1기·2기·4기 시정을 이끌어 가면서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엑스포 개최 의의와 파급효과는.


“세계軍문화엑스포는 각 국의 다양한 軍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軍문화의 궁극적 가치인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는 범세계적인 행사다. 엑스포를 통해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국가위상을 확립하고, 국가브랜드 및 신인도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평화통일의 국제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한반도 안보의 안정적 유지와 軍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일류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엑스포 개최에 따른 효과를 본다면, 국방산업의 홍보·상담·무역 등을 통해 방위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 기여와 6·25전쟁 참전국과 지원국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 각 국에 대한 보은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계룡시를 중부권 최고의 안보교육장화 및 軍문화 메카로 격상시키고,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며, 국방 중추도시로서의 자긍심 고취의 최고의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국제 친선 효과로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평화와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세계 각 국의 軍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신임도 개선 및 국제적 협력 강화에도 도움에 될 것이다. 또한 문화·관광적 효과로는 2015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문화유적지구를 탐방하는 연계 관광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세계적인 기업인 '이케아(IKEA)를 계룡시에 유치했는데, 지역경제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기반 확충 등 인구유입의 청신호가 켜지는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의 계룡시 유치는 지역발전의 호재와 더불어 우리 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대실 도시개발사업구역 내에 2020년에 오픈예정인 '이케아’의 입점으로 우리 시에서는 대전·충청권 뿐만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문화·관광 등의복합서비스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억 3500만불의 외화유치와 4000여 세대의 대실지구 공동주택 분양에도 큰 도움이 돼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국방도시에 걸맞은 교육환경 개선방안과 계룡대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설명해 달라.

"계룡시는 군인가족이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젊은 층이 많이 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특성화 교육에 집중 투자, 지원하겠다. 또한 연금생활자와 은퇴자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로 평생교육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계룡대 근무지원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구유입을 위한 전입 협조, 재난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재난협력체계 구축, 주요행사 시 상호 지원, 군 장병 및 지역주민 건강 증진, 자매결연을 추진, 계룡대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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