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잔디의 보존현황과 특성평가를 담은 '우리나라 산림자원 잔디 특성평가 보고서'를 발간 배포했다.

보고서는 품종관리센터가 지정·운영하고 있는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중 한 곳인 '제주대학교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와 함께 만든 것으로 제주지역의 오름과 해안가, 섬 등지에서 수집한 자생 잔디 50점의 기본 정보와 특성평가 내용이 담겨있으며, 잔디 자원은 산림생명자원 분양 신청을 통해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산림생명자원의 신속한 수집·보존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한 사업의 첫 보고서로 우리나라 자생 잔디 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육종소재나 연구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산림생명자원 이용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과 산림분야 단체, 개인 육종가에게 배포되며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통합자료실에서 전자책과 PDF 파일로도 제공된다.

김종연 센터장은 "잔디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국내시장규모 약 1조 3000억원, 해외시장 규모 50∼100조원)인 만큼 이 보고서가 잔디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으로 사업보고서를 발간해 산림생명자원의 이용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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