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37개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서대전공원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4개소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시범운영에 이어 나머지 공중화장실 등 총 37개소 전체에 설치 완료했다.

안심비상벨은 공중화장실별로 2~7개씩 총 123개가 여자화장실 좌변기 옆에 각각 설치돼 있다.

각 화장실 입구에는 경광등이 함께 설치돼 위급상황 시 벨을 누르면 사이렌과 함께 경광등이 반짝이며 곧바로 중부경찰서로 통보된다.

비상벨이 울리면 중부경찰서 112지령실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각 지구대로 전파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범인검거 등 초등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 각 공중화장실 입구에는 경광등과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잠재적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압박해 범죄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갑 청장은 “도시공원 등 일반에 개방된 공중화장실은 취객, 불량배 등으로 인해 여성 이용자들이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그만 부분도 세심히 챙기는 등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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