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5시50분경 태안군 만리포 남서쪽 12㎞ 해상에서 15만 6000 t급 유조선과 69 t급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은 뱃머리가 크게 찌그러졌으며 유조선 선체에는 충돌로 인해 긁힌 자국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당시 유조선에는 24명이, 어선에는 8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다. 사고를 접한 태안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하고 음주 운항 여부 등을 파악하고 사고 경위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였으나 특이사항을 확보하지 못했다. 태안=박기명 기자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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