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어 지지의사 발표

▲ 서산지역 보훈 및 사회단체 등 15곳이 27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 지지를 선언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서산지역 보훈 및 사회단체 등 15곳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7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역의 원로들로서 최근 생활폐기물 소각장 설치에 따른 갈등이 점점 깊어지는 것에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생활폐기물 처리 한계에 다다른 지금, 마련하지 못하면 그 모든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시는 주어진 사명을 다해 반드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로 쓰레기 대란을 막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의 기자회견 후 양대동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이용두 위원장은 서산시가 갈등을 조장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단체가 나서 이 시설을 지지하는 것은 민주적 방식이 무시된 행동”이라며 “이들의 행동은 시민들의 큰 저항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시가 최적 후보지를 선택하기까지 두 번의 용역을 진행했다”며 “잘못된 행정을 통해 낭비된 세금을 환수하고, 책임자들의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6일 충남지역 내 8개 시·군 환경미화원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인 충남공공일반노동조합 환경분과위원회도 입장 표명을 통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의 지지 의사를 표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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