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민·관합동 무료점검

▲ 당진시는 지난 22일 송악읍 복운리 구래마을에서 오수처리시설 무료진단 점검을 했다. 당진시 제공
당진시가 올해 처음 시책사업으로 선보인 민·관 합동 오수처리시설 무료진단 점검이 개인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로 인한 각종 생활민원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무더위와 계속된 가뭄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2일 당진시청 수도과 하수운영팀 직원과 당진시하수처리협회 소속 전문가 등 10여명이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구래마을에서 오수처리시설 무료진단 점검을 했다.

무료진단은 올해 초부터 민관 협업을 통해 진행해 왔지만 10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여 조를 편성해 대대적인 합동점검을 벌인 것은 지난 22일이 첫 사례다. 이들이 무료진단 점검을 한 구래마을 일원은 하수처리 구역 외 지역으로는 당진에서 가장 많은 원룸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가 취약한 곳으로 지목돼 왔다. 시는 이번 무료점검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건축주와 관리자에게 통보하고 시설을 개선토록 조치했으며, 미 이행시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 사업장에 설치된 오수처리시설의 경우 전문 관리인력이 없어 오수처리시설이 고장이 나도 그대로 방치되거나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방류수 수질을 초과해 배출하는 사례가 많다"며 "자문이 필요한 분이 계시면 당진시청 하수운영팀(041-360-6494)으로 언제든지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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