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교사 참여 열기… 워크숍 확대 실시
소통 역량 제고하는 활동으로 구성

세종시교육청이 토론 중심의 교실문화를 만들기 위해 ‘수업탐구 교사공동체’를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성 확보를 위해 관내 각급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원들을 중심으로 31개의 수업탐구 교사공동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과융합수업탐구공동체는 지난 23일과 내달 14일 2회에 걸쳐 세종시교육연구원에서 초등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토론을 촉진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퍼실리테이션 분야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교사공동체에서 자율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당초 교사공동체 회원과 교육과정-수업-평가 개선에 관심 있는 관내 초등교원 등 60명으로 1회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접수 결과 신청자가 예상보다 2배 많이 신청해 워크숍 횟수를 1회 추가한 것.

‘일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구성원들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을 뜻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핵심역량과도 직결되는 개념으로 이를 확산하는 것이 토론 중심의 교실문화와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수는 모든 과정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식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습과 토론 형태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수업-평가 개선을 위한 소통 역량을 제고하는 유기적 활동으로 구성해 △질문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수업 △민주적 의사결정 등을 실천하기 위한 퍼실리테이션의 이해와 설계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사 상호간 정보 공유와 수업 나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별 교사가 소속된 모든 학교로의 점진적인 확산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함께 연구하고 발전하는 긍정적 교직문화의 확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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