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 산으로…충북 곳곳 나들이객 '북적'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6월의 넷째 주말인 24일 흐린 날씨 속에 충북 주요 산과 유원지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기온은 영동 33.3도, 충주 31도, 보은 30.4도, 청주 29.7도, 제천 29.2도 등이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오후 1시 현재 1천2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잘 가꿔진 주변 정원과 대청호 풍광을 감상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까지 3천4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여름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탐방로에도 1천4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았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탐방객 5천여명이 몰려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산막이옛길 굴바위와 갈론나루를 잇는 167m 길이 연하협 구름다리에도 탐방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5천5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녹음이 짙은 천혜의 절경을 만끽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청주 도심 카페,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원한 실내 공간은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도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의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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