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안전체험관 4개 늘어, 어린이 교통·생활안전 등 교육

안전문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안전체험관이 오는 2020년까지 4개가 늘어나 안전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로 개관하는 안전체험관은 충북학생안전체험관, 옥천야영장안전체험관, 재난안전체험관, 제천산업안전체험관 등 4곳이다. 이들 체험관은 학생 안전, 재난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른 분야에 초점을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의 청주어린이안전체험관, 진천종합안전교육체험관, 도민안전체험관까지 합칠 경우 충북 전체 학생들의 안전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충북 도내 학생들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응급조치 등 각종 안전교육을 연간 51시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충북학생안전체험관과 재난안전체험관이 충북안전 교육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충북학생안전체험관은 138억원을 들여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사이버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의 체험관을 보유한 상태로 오는 2019년 3월 제천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또 재난안전체험관은 충북소방본부가 120억원을 들여 청주 월오동에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2곳의 교실형 안전체험관과 3대의 이동식 안전체험관이 내년부터 운영돼 더욱 다양한 안전 교육 혜택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이찬동 충북도교육청 학교안전담당 사무관은 "4곳의 안전체험관이 개관해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안전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안전체험관 뿐만이 아닌 다양한 안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각종 상황에 침착히 대처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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