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문장대온천개발저지특별위원회는 22일 제4차 회의를 열어 활동 기간을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5월 구성된 이 특위는 이달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문장대 온천 개발 문제가 예상과는 달리 장기화됨에 따라 활동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임회무 위원장은 "문장대 온천 개발 문제가 종료되지 않아 특위 활동을 연장키로 했다"며 "앞으로 범도민 대책위원회 등 관련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문장대온천 개발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문장대 온천 개발은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 법정 공방까지 가는 논란 끝에 대법원이 충북의 손을 들어줘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경북 상주지주조합이 2013년 재추진하면서 불씨가 살아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으나 지주조합 측은 지난해 11월 괴산지역 주민들이 불참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문장대 온천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