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취임 3주년
군민 성원 … 역대 최고·최다 수상 실적
2015·2016년 상사업비 16억7천만원
중고생 통학비 지원과 무지개 택시 등
차별화된 복지 민생정책 중점적 추진
난계국악·포도·와인축제 등 전국명성
레인보우 힐링타운 미래100년 먹거리
선 공공개발 후 민간투자 변경후 속도
2019년 준공 목표 현재 공정률 40%
5개 분야 47개 공약 순조롭게 진행중
군민 행복지수 가장 높은 곳 만들 것
■대담= 나인문 편집국장

▲ 취임 3주년을 맞은 박세복 영동군수는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군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느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다음 달 1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영동군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박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과 뚝심 있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상급기관 평가와 예산확보, 복지시책, 지역개발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근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는 등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 도약을 위해 비상하고 있다. 박 군수를 만나 민선 6기 군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3년을 맞은 소감은.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정부예산 확보, 농·특산물 판촉활동, 각종 행사 참여 등 휴일도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군수 취임 이후 구두를 아예 버리고, 활동성 있는 운동화만 신고 있다. 예산확보 등을 위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전임 군수가 타던 고급 관용차량을 일반 승합차(카니발)로 바꿨다. 3년여 동안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경향각지를 다니느라 13만여 ㎞를 달렸다.

저와 600여 공직자는 오직 군민을 위해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자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역대 최고, 최다' 수상 실적이 보여 주듯,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성과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실타래처럼 엉켜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난제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다 보니 답이 보이고, 하나하나 해결돼 뿌듯함을 느낀다."
▲ 박세복 영동군수와 나인문 편집국장이 민선 6기 군정 3년 추진성과에 대해 대담하고 있다.

-민선 6기 3년 간 주요 성과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차별화된 시책과 열정으로 군정 역량에 집중한 결과, 누구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믿지 못했던 일들을 3년도 채 안 된 짧은 기간 동안 해결해 낼 수 있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최근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시·군종합평가에서 지난해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2015년과 2016년 두 해 동안 각각 총 23개 부문에서 13억 6400만원, 23개 부문에서 16억 7400만원의 수상과 상(賞)사업비를 받는 성과도 달성했다.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사업을 철저히 파악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 지난해 말 역대 군정사상 최고치인 458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고, 2017년 본예산에 사상 최고액인 국·도비 및 교부세 3444억원 확보했다.

특히, 동정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사업은 국민안전처로부터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비 23억원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원 등 국비 33억원과 도비 6억원, 군비 12억원 등 총 51억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은 물론,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 아름다운 경관 조성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뒀다.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복지 민생정책인 중·고생 통학교통비 지원과 오지마을 100원 무지개 택시는 읍·면 지역 구분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승차, 시내버스 승강장 안내도우미 배치, 경로당 가사도우미와 전담주치의 운영 등 어르신에게 제공하고 있는 복지서비스는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선망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악을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악체험촌을 개관했고, 문화소외 지역 군민의 문화 복지 향유를 위해 관선시대 상징이었던 옛 군수 관사를 허물고 개관한 레인보우 영화관은 49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으며, 철도로 양분됐던 시가지를 연결하는 영동역 지하차도를 개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도 크게 활성화됐다.”

-각종 평가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영동포도축제는 5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우수축제'로 명성을 떨치며 명품축제 반열에 올랐고, 영동와인은 3년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메이빌(MayVill) 영동포도는 소비자평가 '국가대표 브랜드'로 뽑혀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상' 수상,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지난해 2년 연속 '우수(2등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인구출산정책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군정 여러 분야에서 일 잘하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저 개인적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기초단체장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 2016 도전한국인 자치단체장 리더십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자치역량과 전국 으뜸의 리더십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 레인보우 힐링타운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박세복 군수.

-역점 공약사업이자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인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사업 진행 상황은.

“이 사업은 우리 군의 강점인 아름다운 자연과 힐링, 문화, 과일, 와인, 일라이트(Illite) 등의 부존자원을 결합한 복합테마 힐링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역점사업이다.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공부문 1401억원, 민자 부문 1274억원 등 모두 267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초기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민선 3기부터 고수했던 '선(先) 민간개발, 후(後) 공공개발' 방식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민선 6기 취임과 함께 '선 공공개발, 후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한 이후, 사업추진에 물꼬가 트여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이에 힘입어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와인테마터널, 힐링센터, 복합문화예술회관, 웰니스단지, 과일나라테마공원, 복합문화마당, 주차장, 연결도로 사업 등 각종 힐링타운 사업에 투입할 국·도비 787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이 사업이 선정돼 성공적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비 100억원의 재정적 수혜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 조세감면 혜택과 건폐율·용적률 등 각종 규제의 특례가 적용돼 사업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관광투자유치 지원 대상 사업'에도 선정됐다. 레인보우힐링타운 사업은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7개의 레인보우 존으로 차별화해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공정률은 약 38%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125억원을 들여 착공한 와인테마터널 조성사업은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복합문화예술회관은 199억원을 투자해 201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40%의 공정률를 보이는 등 순조롭게 건축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127억원이 들어간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4월 13일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민자부문 사업은 객실 200여 실 규모의 콘도리조트 250억원과 일라이트를 활용한 복합치유단지에 500억원을 각각 민간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건립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레인보우힐링타운은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중부권 최고의 복합테마 힐링 관광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모든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 힐링타운 전체 조감도.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민선 6기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 건설을 위해 군민 여러분께 5개 분야 47개 사업을 약속했다. 올 1분기 현재, 5개 분야 47개 공약사업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8개 사업을 완료했고, 29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전체 이행률은 77%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군민의 체감도가 높은 사회복지 및 지역개발 분야의 공약사업이 대부분 완료되거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교육, 문화·체육·관광 및 농업육성 분야 역시 연도별 추진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 맞춤형 축산업 현대화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추진, 감고을 편백 치유의 숲 조성, 임산물 산지유통 기반 조성 등 29개 사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민선 6기 남은 기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과제는.

“우리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올해 실시설계 예산이 반영된 영동-용산 간 19번 국도의 4차선 마지막 구간(영동대∼율리)을 조기에 완공해 개설하겠다. 군도·농어촌도로·군계획도로 확·포장사업, 영동읍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겠다.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유수율 제고사업과 지방상수도 노후관 교체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면 소재지 정비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황간·학산·양산·용화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과 서송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 반야사~월류봉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 송호 출렁다리설치, 삼도봉 명품 숲길 조성,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등 우리 군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악을 테마로 한 오감만족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앞으로 민선 6기 남은 임기동안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영동이 전국에서 군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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