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공원서 평화캠프

▲ 용화초등학교는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평화캠프'를 운영했다. 용화초 제공
영동 용화초등학교는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평화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평화캠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통일의지 확립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 및 인류평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평화 의지를 고양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노근리평화공원 위령탑에서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과 헌화를 하고, 평화공원 교육관에서 전쟁 당시의 참담한 모습과 희생자들의 참혹했던 현장을 영상으로 시청했다.

이어 노근리사건 현장인 경부선철도 쌍굴다리 견학과 영동읍 주곡리에서 황간면 노근리로 이어지는 피란길을 직접 견학하는 사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이민교 학생(5학년)은 "우리지역의 아픈 역사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좀 더 평화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평화통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염종현 교장은 "이번 평화캠프를 통해 우리지역의 뼈아픈 역사와 발자취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나아가 인류평화에 대한 경각심과 평화의지가 고양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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