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사는 운수종사자 시급을 서울, 부산, 대구 등과 동일하게 각 호봉 별로 2.4% 인상키로 했다. 또 신규 채용된 운수종사자는 1년 이내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승급하는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약도 합의했다.
시와 조합은 8차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노사 모두가 과도한 임금인상은 재정 부담을 가중 시키고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해 각자 한 발 씩 양보해 협상을 마무리했다. 양 측은 2008년부터 10년째 무분규 노사협상 타결로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해 온 것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에 한층 더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양승민 기자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