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5분 자유발언

대전시의회 전문학 의원(민주당·서구6)은 21일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며 대전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을 비난했다.

전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가 갑천친수구역 공동주택용지 1·2블록 모두 민간에 분양하겠다고 결정했다”면서 “(이곳에) 당첨만되면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주거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할 대전시가 이런 일에 앞장서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주택 규모인 1블록은 반드시 공영개발 해야 한다”며 무주택세대 우선 공급을 통한 서민주거 안정, 개발 이익 재투자를 통한 시책사업 추진, 저렴한 분양가로 서민 부담 경감, 지역건설 부양 효과 등 4가지 이유를 들었다. 박 의원은 “갑천친수구역 공동주택 개발은 호수공원 건설과 관련된 친수구역 사업의 재원을 마련키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공동주택용지 분양의 이익은 반드시 시민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