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중·고 훈련편의 제공

대전시가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베이스캠프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벨기에·독일·일본·태국 등 5개국 100여명의 선수단이 대전을 찾아 현지 적응훈련을 펴고 있다.

대전체육중·고는 이들에게 태권도 훈련장 및 편의사항을 적극 제공해 구슬땀을 흘리는 외국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대전시와 체육회·태권도협회는 대전을 찾은 선수단을 대상으로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등 국제행사 홍보·태권도 종목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전지훈련 유치에 나서 성공했다. 특히 시체육회는 그동안 국제경기에 참가해 맺은 관계를 기반으로 각국 대표 선수단 유치에 성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체육회는 대전이 갖춘 훈련 시설의 우수성과 훈련파트너십, 숙박여건 등을 적극 피력해 왔다.

전지 훈련팀들은 대전에서 훈련을 마치고 전북 무주로 이동해 오는 24~30일 대회에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윤여경 대전태권도협회장은 “상설태권도시범단 운영과 각종 대회 입상으로 대전지역 태권도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각국 선수들이 대전을 찾아 뜻깊다”며 “앞으로 태권도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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