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서비스… 복지車 배치

청주시가 올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읍·면·동 맞춤형복지 담당자가 복지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발굴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동안 지속적인 복지정책의 확대로 사회보장 영역이 늘어나고 복지관련 예산이 증가하고 잇는 반면, 독거노인과 1인 가구 등 사회적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문제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복지공무원의 신속한 이동수단을 위해 총 사업비 13억 6000만원을 투입해 43개 읍·면·동에 전기차 34대·가솔린 9대를 지역별 각 1대씩 보급한다. 이와 함께 복지공무원의 안전한 업무수행을 위해 읍·면·동별로 안전지킴이(응급상황에 녹취·호출 스마트 워치)도 3개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읍·면·동별로 기동력을 갖춘 복지차량이 보급됨으로써 기존의 민원처리 중심이던 행정체계에서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빈곤위기 가정 발굴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읍·면·동별 복지차량 배치로 주민들에게 더욱 빠르고 신속한 행정을 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복지정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체감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