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것과 관련 아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무책임한 탈당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은 20일 오전에 오안영 의장 탈당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오 의장은 2010년 2014년 민주당의 이름으로 시의원에 당선되었고 2015년 2016년 민주당 소속으로 부의장과 의장에 당선된 의원으로 함께 한 의원들에게 일언반구 말도 없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탈당인지 모르겠다”며 탈당이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방선거 공천제 폐지가 원칙이라면 시작부터 그렇게 했어야 했고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선된 의원직과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로 당선된 의장직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알맹이는 다 빼먹고 배부르고 나니 뒤돌아서는 모습에 깊은 유감이다 지지해준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을 무엇으로 아는지 상실감과 허탈감만 커진다”며 “이런 정치 행태는 누구한테도 동의받을 수 없고 맞지도 않다는 것을 밝히면서 광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의회의 중심에 남기만을 원한다는 것에 분노한다”고 했다.

한편 아산시의회 오안영 의장은 19일 “온전한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기본정신이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첫발을 대딛고자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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