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16일 7개테마로 구성 다채, 꽃터널·하트 선봬… 23일 사전점등

▲ 지난해 서동연꽃축제 경관조명 장면. 부여군 제공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여름밤을 장식한다.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 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야간 경관조명이 더욱 성숙해졌다.

제14회에서는 야간경관조명이 7배 이상 풍성해졌다면,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서동공원 북쪽에 마련된 약 400m 구간의 서동선화존은 주간에 꽃 터널 운영을 비롯해 야간에 LED 조명으로 구성된 일루미네이션과 입체조형물로 야간 포토존이 꾸며진다. 궁남지 서문주차장 주변에 조성된 패밀리존은 서동선화 캐릭터와 해바라기, 바람개비 등의 조형물을 조명으로 꾸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설화존은 궁남지 동쪽과 남쪽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화지산 오천결사대 충혼탑까지 조명을 이으면서, 관람객들이 수생식물들의 군집지역까지 걸을 수 있도록 동선을 유도했다. 동문주차장 입구에 조성되는 로맨틱존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하트 모양의 소원지 역할을 하는 조형물은 연인들의 사랑을 한껏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궁남지 북동쪽에 대형규모로 조성되는 정열존은 붉은색과 하얀색 위주로 꾸며져 사랑의 열정과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열존에 이어 마련된 순결존은 흰 백색과 은은한 푸른색으로 색감을 더했으며, 연지에 빛을 머금은 형태로 안전문제까지 고려했다. 포룡정을 중심으로 꾸며지는 이궁존은 수양버들과 함께 올해도 웅장한 빛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7개 테마를 살린 경관존의 특징을 더 강조하고 사랑을 주제로 하는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여러모로 준비하고 있다"며 "23일부터 전면 사전 점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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