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교육·실버스마일사업 등 호응

노인학대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노인권익향상 및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인보호 사업을 수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관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에 문을 열고 충남 남부지역(논산·계룡·공주·보령시, 금산·부여·서천·청양군) 관내에서 발생되는 노인관리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각종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충남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오복경)이 그 주인공. 이 기관은 노인권익 향상은 물론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교육, 홍보, 충남형 인권지킴이단 운영, 실버스마일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중 노인 및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해 1·3세대 간 인식개선과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실버스마일 사업(함께해서 아름다운 silver smile)은 노인 권익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인요양시설 내 입소노인을 대상으로 60세 이상의 노인 5명으로 구성된 실버스마일 사업단이 직접 참여, 인형극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학대예방인형극과 아로마손마사지로 구성, 실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복경 관장은 "노인학대 사례에 체계적으로 개입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학대 및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전 연령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사업과 다양한 홍보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 남부 지역에서 신고·접수된 노인학대 사례는 정서적(41%), 신체적(28.2%), 방임(20.5%), 경제적(5.1%), 자기방임(5.1%)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대행위자의 경우 자녀(52.7%), 배우자(18.2%), 노인복지시설 종사자(12.7%), 본인(7.3%), 친족(5.5%), 동거인(1.8%) 순으로 집계됐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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