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서울과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오후 여의도 도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2017.6.16
    leesh@yna.co.kr
▲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서울과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오후 여의도 도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2017.6.16 leesh@yna.co.kr
▲ 오전 5시 기준 폭염 특보 발표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오전 5시 기준 폭염 특보 발표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7도, 인천 18.9도, 수원 15.5도, 춘천 18.6도, 강릉 17.1도, 청주 18.8도, 대전 17.6도, 전주 18.8도, 광주 19.1도, 제주 20.4도, 대구 18도, 부산 18.1도, 울산 16.8도, 창원 17.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2∼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광주 33도, 대구와 구미 34도 등으로 '땡볕 더위'가 계속되겠다.

전날에 이어 오전 5시 현재 광주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다.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라·경상 일부 내륙에서도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기상 정보에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더운 날씨 속에 오존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겠다. 수도권과 강원·충청·호남·대구·울산·경북·경남 등은 '나쁨',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오존에 오래 노출되면 가슴 통증·기침·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운동은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해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겠지만 중부 내륙 일부에서는 오전에 농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안개가 곳곳에 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할 때 주의하는 게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가 0.5∼1.0m로 일겠다. 서해 먼바다는 0.5∼1.0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는 0.5∼1.5m로 파도가 일겠다.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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