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발표
전남 45.1%, 경북·강원 43.4%, 가장 낮은 세종도 28.8% 추정
유소년인구 세종 제외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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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앞으로 약 30년 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도 대다수 도시에서 6%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전남이 20.6%로 가장 높고 울산이 8.6%로 가장 낮은 가운데 2045년이 되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고령자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45.1%로 가장 높고 경북·강원이 각각 43.4%, 전북이 42.0% 순이었다.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세종도 28.8%로 2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세종(증감률 700%), 울산(258.5%), 제주(253.3%) 등은 2015년과 견줘 2045년 고령 인구 증가율이 높은 시·도 '톱3'으로 꼽혔다. 30년 후 고령 인구가 되는 현재 30~40대 인구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1.9%)도 2015년 기준으론 2%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년 후인 2045년 전남·강원(8.7%), 경북(8.6%), 전북(8.4%) 지역은 초고령 인구 비중이 8%를 넘고 충남(7.4%), 부산(7.3%), 충북(7.0%), 경남(6.8%), 제주(6.7%), 대구(6.4%), 서울(6.0%) 등도 6%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85세 인구 비중이 6%를 밑도는 곳은 세종·울산(4.8%), 광주(5.3%), 경기(5.6%), 대전(5.7%), 인천(5.9%) 등 6곳뿐이다.

저출산 때문에 0~14세 유소년 인구 역시 17개 시·도중 세종을 빼고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는 감소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세종은 유소년 인구가 4만명에서 8만명으로 2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21세 학령인구는 2045년 부산, 대구, 전북, 경북에서 2015년보다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만 학령인구가 증가(4만→11만명)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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