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청년특화거리 조성 추진

아산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성매매 집결지 속칭 '장미마을'을 포함한 온천천 주변에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개발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어 사실상 장미마을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장미마을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확포장으로 청년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해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청년이 함께하는 밝은 거리 조성을 위해 장미마을 내 유흥주점 소유주로 부터 4개 업소의 매도의향서를 제출 받아 매수를 추진한다. 현재 도로확포장과 관련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치고 실시설계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보상계획 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규모는 약 8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확포장 길이 170m, 폭 15m로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당초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성되었지만 시에서 적극 추진하는 협업행정추진으로 도로과를 주관부서로 도시계획과, 사회적경제과, 도시재생과, 자치행정과, 여성가족과의 적극적인 협업행정추진으로 건물주들을 이해 설득하면서 건물주가 아산시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매도의향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추진을 이끌어나간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내년 3월말까지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업소관계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이 올해 말까지 조기 완료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지 주변에는 온양관광호텔 등 호텔 3개소, 온양전통시장,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 시청, 청소년문화회관, 온양온천역이 도보 2~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온천천 공원이 인접해 도심 속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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