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파수꾼] 김현호 대전 도마2 동장
영상에 區·洞 홈피로 연결
미담·동네 할인정보 제공
매월 한차례 ‘사랑의 밥차’
내년 도솔문화 축제 구상
모바일 영상 소식지는 검색을 통해야만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 영상에 구·동 홈페이지를 연결한 것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나 월별 홍보사항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김 동장은 “도마2동의 경우 일반주택(60%)과 공동주택(40%)이 혼합된 지역으로 일반 주택가 주거민은 못자리 상토, 비료신청 등 홍보사항을 기한 내 알지 못해 행정 수혜를 받지 못할 때가 많다”며 “모바일 영상소식을 SNS에 게재하거나 문자 메시지에 모바일 링크를 걸어 동네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미담이나 독자투고 또는 동네 할인 정보 등을 공유해 점차 이웃 간 정이 줄어드는 현대사회 속에 정다운 마을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사용해본 모바일 영상 소식지는 화면 한 켠에는 그중 ‘사랑의 밥차’라는 코너가 눈에 띄었다. ‘사랑의 밥차’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도마2동 주민센터 앞 주차장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 무료로 급식을 나눠주는 행사다.
그는 “도마2동은 둔산동이 개발되며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중장년층이 58%를 차지하는 노령화 동네”라며 “동네 곳곳에 공가도 생기고 저소득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나눔문화 운동이 절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달 300여명의 노인 및 취약계층이 찾아와 오찬을 즐기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기획하고 있는 ‘세대통합형 도솔문화 축제’에 대해 소개했다.
김 동장은 “내년쯤 어린이·청소년, 장년과 노인, 외국인 등 3(세)대가 공감하는 축제를 열고 싶다”며 “현재 주택지역의 주차난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등 지역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장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