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 리포트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대결 붕괴 결과라는 평가 속에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충청권의 세대 간 대립은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권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라는 물음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9%를 차지했다. 이를 성향별로 대입해 살펴보면 진보(63.9%)가 가장 높았으며, 중도(41.9%), 보수(19.5%)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과거 진보와 보수가 이념적으로 뚜렷하게 갈라지는 극단적인 대립 구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세대 간 대립 구도는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19~29세(37.3%)와 30대(44.8%), 40대(54.0%)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지만, 자유한국당은 19~29세(4.0%), 30대(7.8%), 40대(5.6%)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60세 이상(25.5%)과 50대(18.3%)에선 한국당이 두각을 보였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 충청민심 리포트 - 조사개요

○조사기관-리얼미터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08명(유선 84%, 무선 16%)
○조사일시-2017년 6월 5~6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84%), 스마트앱(16%) 혼용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16%), 유선(84%)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응답률-2.9%(총 3만 5288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8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17년 5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점 국정과제 △문재인 정부의 ‘충청안배·탕평’ 인사 평가 △문재인 정부 우선추진 충청 공약 △문재인 정부 5년 충청민생 개선 기대 △주요 정당 지지도 △2018년 6·13 지방선거 다수당선자 배출 정당 △필수 개헌 사항 △국가 권력구조 개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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