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 리포트

충청권 우선추진 공약은?
대전 4차산업 육성 뒤이어
세종시 행정수도법 개정도
서해안 해양산업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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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민심이 충청권 발전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정책 중 가장 우선되는 정책은 ‘미세먼지 대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권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발표한 충청권 공약 중 우선돼야 할 정책으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이 꼽혔다.

‘문 대통령이 약속한 충청권 공약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20.8%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대전 4차산업 특별시 육성’이 14.2%를 얻었고, 지난 대선 당시 대부분의 후보가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세종시 행정수도법 개정’이 12.4%를 조사돼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충남 서해안 해양신산업’과 ‘충북 바이오헬스·융합벨트’가 각각 10.9%와 10.8%로 나타났고, ‘중부고속도로 호남-남이구간 도로확장’ 7.3%, ‘세종시의 국회분원과 청와대 집무실 설치’ 6.4%,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4.3%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는 7.0%, 잘모름은 5.9%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별로는 해당 지역 공약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충남 공약이 높은 선택을 받았다. 우선 충남 공약으로 발표된 미세먼지 대책은 충남을 제외한 각 지역에서 차순위를 기록할 만큼 충청권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충남 서해안 해양신산업’을 꼽은 응답자 비율도 두 자릿수를 넘겼다.

이 두가지 충남 공약을 합친 응답률은 총 31.7%로 세종(행정수도법 개정·국회분원 등 설치) 18.8%, 대전(4차산업특별시·트램 조기착공) 18.5%, 충북(바이오헬스융합벨트·중부고속도로 확장) 18.1% 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자 중 충남도민이 타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대선 당시 충남도가 요구했던 공약이 충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권 성인 1008명(대전 283명, 충남 331명, 충북 313명, 세종 8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방식은 자동응답(84%)과 스마트앱(16%) 혼용 방식이고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은 각각 95%와 ±3.1%p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 충청민심 리포트 - 조사개요

○조사기관-리얼미터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08명(유선 84%, 무선 16%)
○조사일시-2017년 6월 5~6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84%), 스마트앱(16%) 혼용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16%), 유선(84%)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응답률-2.9%(총 3만 5288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8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17년 5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점 국정과제 △문재인 정부의 ‘충청안배·탕평’ 인사 평가 △문재인 정부 우선추진 충청 공약 △문재인 정부 5년 충청민생 개선 기대 △주요 정당 지지도 △2018년 6·13 지방선거 다수당선자 배출 정당 △필수 개헌 사항 △국가 권력구조 개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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