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 리포트


새정부 초기 국정운영은?
23.7% “민생·경제 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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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10명 중 7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초기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권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총 70.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이 42.3%로 월등히 높았고 ‘잘하는 편’이라는 대답이 28.2%로 전체 문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고 바라본 응답자는 총 17.1%로, 이중 ‘잘못하는 편’은 10.8%, ‘매우 잘못함’은 6.3% 등이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 중 12.4%였다. 이번 여론조사 시기가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채 한 달이 안된 시점임을 감안하면 새 정부 1기 내각 구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여론조사 중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의 충청권 안배나 탕평’을 묻는 질문에서도 절반이 넘는 55.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초기 국정운영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23.7%가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절실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적폐청산과 개혁’이 21.6%로 높게 조사됐고, ‘안보·외교 문제 해결’이 19.2%로 세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국정 초기부터 집중하고 있는 ‘일자리 확대’(8.4%)와 ‘국민 대통합’(7.9%), ‘계층간 양극화 해소’(7.2%) 문제는 한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기타 2.9%, ‘잘 모름’은 3.4% 등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이 ‘적폐청산과 개혁’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답한 반면, 충남·충북은 ‘민생·경제 회복’을 선택해 조금을 다를 견해를 보였다. 성별로도 남성은 ‘안보·외교 문제 해결’을, 여성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으면서 다른 성향을 나타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 충청민심 리포트 - 조사개요

○조사기관-리얼미터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08명(유선 84%, 무선 16%)
○조사일시-2017년 6월 5~6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84%), 스마트앱(16%) 혼용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16%), 유선(84%)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응답률-2.9%(총 3만 5288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8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17년 5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점 국정과제 △문재인 정부의 ‘충청안배·탕평’ 인사 평가 △문재인 정부 우선추진 충청 공약 △문재인 정부 5년 충청민생 개선 기대 △주요 정당 지지도 △2018년 6·13 지방선거 다수당선자 배출 정당 △필수 개헌 사항 △국가 권력구조 개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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