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2017년 재난관리기금 운영’ 1차 변경 심의회를 열고 재난예방 9개 사업에 1억 8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1차 변경 심의회에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산서지역 등의 가뭄예방 및 피해농가 용수확보를 위한 하상굴착(물 웅덩이)을 위해 포크레인 임차비용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8일 농경지가 집중돼 있는 정생동과 무수동 등 하천 구간 20개소에 포크레인을 긴급 투입해 물 웅덩이 조성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2017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에 따라 오류동 주민센터와 대흥동 종합문화복지관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는 사업에 4100만원 등 총 9개 재난예방사업에 1억 8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박용갑 청장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경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력적인 재난관리기금사업 운용을 통해 각종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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