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미호천 일대에서 생태계교란식물 퇴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금강환경청과 청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LG이노텍㈜, LG전자㈜, LS산전㈜ 등 청주 소재 녹색기업과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 자연보호중앙연맹청주시협의회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산 협력사업이다.

퇴치 행사는 미호천 일대에 퍼져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을 퇴치해 토착식물 서식공간을 확대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다.

세부적으로 미호천 일대 약 7만㎡에 서식하는 가시박·돼지풀·단풍잎돼지풀 등 3개종을 주요 퇴치목표종으로 선정하고, 손으로 뿌리 채 뽑는 방식으로 퇴치활동을 진행한다.

금강환경청은 생육이 왕성해져 가시가 생기거나 꽃이 피는 7~9월 이전 교란식물을 뿌리째 뽑아 퇴치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퇴치활동을 추진 중이다.

금강환경청은 매년 생태계교란생물 퇴치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1억원을 들여 대전·청주·세종·금산지역에서 4월부터 퇴치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협력으로 생태계 교란식물을 지속적으로 퇴치해 토착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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