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 나주시 산포면 들녘에서 얼굴로 흘러내리는 빗물을 닦는 농민 정희철(45)씨의 표정은 밝았다. 관정을 파고도 물이 부족한 마을 사정 탓에 정씨는 비 소식이 찾아오자 미뤘던 모내기를 하려고 들녘으로 나섰다.

오후 2시 무렵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정씨가 모내기를 마칠 무렵 아쉽게도 그치고 말았다. 농어촌공사는 이날 내린 비가 농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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