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지역 문화·예술공연 현장 촬영

▲ 허윤기 다운침례교회 협동목사는 9일부터 24일까지 전시공간 ‘구석으로부터(옛 정동교회)’에서 ‘대전문화의 힘’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지난 7년 간 대전지역에서 열린 문화·예술공연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허윤기 다운침례교회 협동목사는 9일부터 24일까지 전시공간 ‘구석으로부터(옛 정동교회)’에서 ‘대전문화의 힘’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은 허 목사가 재능기부로 지난 7년 간 대전지역 문화·예술공연 현장을 촬영해 온 작품 280여편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을 받아 다양한 작품을 촬영해 이뤄졌다. 합창,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아동극, 연극, 오케스트라 연주 등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대전지역에서 공연한 작품이 총망라됐다. 전시된 모든 사진은 각 극단과 아티스트들에게 모두 기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도록의 수익금은 장애인 시설과 다문화법인에 기부하기로 해 사진전의 의미를 더했다.

허 목사는 “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이 대전이 갖고 있는 높은 문화의 힘을 발견하길 기대한다”며 “대전이 높은 지성과 양심을 갖는 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운침례교회 협동목사인 허 목사는 한남대와 침례신학대에 출강 중이며 지난해 열린 ‘2016 대전기네스’에 독특한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극동방송 라디오에 대전의 문화공연을 소개하고 충청투데이가 운영하는 ‘따블뉴스 블로거’로 활동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