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18여억원 사회기부

대전 유성구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행복누리재단이 지역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까지 행복누리재단을 통해 21억 8000만원을 모금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예산 18억 7000만원을 집행했다. 기부액은 2014년에 비해 2016년 69%가 증가한 8억 8800만원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혜자도 2014년 3962명에서 2016년 8375명으로 111% 증가했다.

기부방법에 있어서도 기업이나 단체 중심의 후원과 더불어 개인후원 및 동전후원 등 다양한 형태로 누구나 나눔사업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모금액은 틈새계층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등 맞춤형 사업 등에 활용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드림 탐험대 사업, 재난·재해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긴급재난 재해 구호비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한 부모 여성 가장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 사업은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내 지역사회 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틈새계층에 차별화된 후원사업, 교육지원, 기획사업, 네트워크 사업을 4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