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초대석]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1986년 첫발, 기술개발 전념
깐깐한 유럽시장 공략 성과
한한령에도 1조4천여억 매출
월드 엑셀런스 어워드 ‘금상’

한온시스템㈜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글로벌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대전 대덕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온시스템은 1986년 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후 30여년이 지난 현재 5조 7037억여원의 매출액(지난해 말 기준)을 자랑하는 내실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선정한 ‘월드 엑셀런스 어워드(World Excellence Award)’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높이 평가 받으며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월드 엑셀런드 어워드는 포드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공급업체들을 한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온시스템은 포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공조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전 세계 40여개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 내 1만 6500여명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및 중국 사드 이슈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올 1분기 한온시스템은 매출액 1조 4490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 영업이익 21%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였다. 세계를 주도하는 기술력으로 깐깐한 유럽 시장을 공략한 한온시스템의 실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활약의 바탕에는 한국이 리딩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기업을 제창하고 있는 수장,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이 있다. 이 사장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코아비스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닌 자동차 관련 전문가이자 IBM, GM, 야후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거친 글로벌 통이기도 하다. 그의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한온시스템은 지난 4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기술력이 집약된 친환경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차량 탑승자 개인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트리플 존 HVAC, 냉매 누설 제어 금속 실링 등 친환경적 스마트 기술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무엇보다 한온시스템은 공조 및 센서 관련 혁신 기술력을 집약해 개별 환경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최적의 온도를 제공하는 기술 등을 통해 미래 생활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이러한 미래 비전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이 있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고객 또 고객’을 요청한다.

이인영 사장은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하며 진정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신뢰성있는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 기대를 넘어서며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한온시스템의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한온시스템은 전 세계 유능한 인재들에게 문이 열려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한국의 자랑스러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더욱 도약하는 원대한 비전에 동참할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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