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코스타리카에 0-1로 지고도 C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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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코스타리카와 포르투갈의 경기. ⓒ연합뉴스
신태용호의 16강 상대로 포르투갈이 정해졌다.

포르투갈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무 1패(승점 4·다득점 4)가 된 포르투갈은 잠비아(2승 1패)에 이어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간 잠비아를 꺾은 코스타리카(1승 1무 1패·다득점 2)와 승점과 골득실(0)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섰다.

이르게 지난 26일 A조 2위를 이미 확정한 한국은 C조 2위 포르투갈과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란은 1승 2패(승점 3) 조 4위가 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이날 전반 4분 만에 이란 레자 세카리가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파상 공세를 벌였으나, 이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그러나 후반 9분 만에 디오구 곤칼베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균형을 맞춘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산디 실바가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란의 슈팅이 수비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내주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코스타리카가 잠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잠비아는 이날 패배에도 조 1위가 됐다. 잠비아는 내달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A조나 B조, F조 3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조 3위가 된 코스타리카는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24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 외에 상위 조 3위 4개팀도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15분 조스틴 달리가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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