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득실차 밀려 조 3위…다른 조 결과 따라 토너먼트 가능

▲ (수원=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 베네수엘라 코르도바가 멕시코 골키퍼 산체스와 수비수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고 있다. 2107.5.26
    yatoya@yna.co.kr
▲ (수원=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 베네수엘라 코르도바가 멕시코 골키퍼 산체스와 수비수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고 있다. 2107.5.26 yatoya@yna.co.kr
베네수엘라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꺾었다.

1, 2차전에서 독일(2-0 승)과 바누아투(7-0 승)를 꺾은 베네수엘라는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30일 A조나 C조, D조 3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가 가능했던 멕시코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3분 세르히오 코르도바가 아달베르토 페냐란다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멕시코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조 2위와 3위는 골득실 차에서 갈렸다.

멕시코는 베네수엘라에 졌지만, 조 2위로 역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같은 시간 바누아투에 3-2로 승리한 독일과 1승1무1패(승점 4)로 승점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득실차(0)에서 독일(-1)에 앞서 간신히 조 2위가 됐다.

멕시코는 내달 1일 미국과 세네갈 등이 속한 F조 2위와 16강에서 만난다.

독일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바누아투에 3-0으로 앞서가며 조 2위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이후 두 골을 허용하며 조 3위가 됐다.

전반 27분과 32분 말콤 바두와 파비안 리세의 골로 리드했다.

후반 5분 엠마누엘 이요하에 골을 보태 3-0으로 앞서나간 독일은 그러나 2분 뒤 바누아투 봉 칼로에 한 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32분에 칼로에 다시 한 골을 내줬다.

독일은 그러나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6개조 가운데 상위 3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월드컵에 처음 진출한 인구 27만명의 바누아투는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 출전한 대회에서 4골을 넣는 데 만족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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