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그물망식' 6차 음주단속…예고에도 18명 적발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5일 밤부터 충북 청주의 유흥가에서 실시된 '그물망식' 음주운전 일제 단속에서 예고에도 불구하고 3시간동안 18명의 운전자가 줄줄이 적발됐다.

2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흥덕구 하복대 일대 7곳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였다.

이날 단속은 57명의 경력과 순찰차 8대를 투입해 음주 운전자들이 주변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주요 도로를 에워싸는 '그물망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이 단속 예고까지 했음에도 이날 적발된 운전자는 18명이나 됐다.

음주운전에 따른 면허 취소가 6명, 정지가 9명, 무면허 운전이 1명이었다. 2명은 음주운전은 했지만, 수치가 단속 기준치를 밑돌아 훈방됐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1% 이상이면 면허 취소, 0.05%∼0.1% 미만은 면허정지다.

경찰은 이전까지 도내에서 5차례에 걸쳐 대규모 그물망식 음주단속을 벌여 음주 운전자 58명(면허취소 19명·정지 25명·훈방 13명·무면허 1명)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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