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국회분원 등 공약 부각, 지난주보다 올라 상승폭 0.61%
대전도 상승… 충남·충북 하락, 전세가는 충북 상승 제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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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세종시 주택 매매가격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분원,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 등 세시종 정상건설 공약이 부각되면서, 큰 폭 상승기류를 맞고 있다는 게 그 배경이다.

한국감정원이 25일 공개한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세종의 주택 매매가는 지난주 0.26% 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61%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발호재와 함께 떠오른 행정수도 완성 공약 등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 매매가도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대출금리 상승 및 대출규제 강화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보합에서 0.02% 상승 변동률로 전환됐다. 반면 충남과 충북 매매가는 각각 0.15%%, 0.06%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세종 하락폭 축소, 충남 하락폭 확대, 충북 상승폭 확대로 요약됐다.

특히 세종 전세가는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4개월 연속 하락세와 함께 전국 최고 하락 변동률(-1.13%)을 보였다. 22일 기준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는 0.05%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2% 상승 변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5·9 대선 마무리와 함께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 매매가는 상승하고, 신규 입중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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