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텔외식경영학회 학술대회
26일부터 3일간 청주대 등서 개최
1000여명 참석 다변화 전략 논의

최근 사드배치 결정 이후 악화된 한·중관계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관광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충북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와 국내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국제규모의 행사 유치를 추진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2017 국제학술대회'가 26~28일 3일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청주대학교에서 열린다. 도의 첫 성과이기도 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그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주로 개최됐다.

그러나 도는 지난 1월부터 대회 유치를 위해 행사 주최 측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학자, 관광전문가 및 대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내수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방한 외래관광객 시장 다변화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학술논문 등을 발표한다. 여기에, 전문가 토론 및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충북을 포함한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이 도출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는 1992년 창립 이래 다양한 학술논문 발표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 호텔·관광학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학회이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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