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대천농협(조합장 김중희)이 본격적인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대천농협은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 설치를 통해 일손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촌일손 돕기는 지난 4월부터 대천농협 임직원 100여명이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20여 취약농가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세농가, 독거농가, 부녀자농가, 장애농가 등 적기 영농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 하고 있으며 모내기를 포함해 기계화가 어렵고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과실 열매솎기, 꽃눈솎기, 적과작업 등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봄철 영농지원은 지난 4월 대천농협이 무상 운영하는 볍씨 온탕소독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대천농협 김중희 조합장은 "관내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영농철 뿐만 아니라 가뭄, 태풍과 같은 기상재해 및 병해충 발생 등으로 인력수급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통하여 농협과 농민이 함께 상생하는 일환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 일손돕기가 마중물이 되어 관내 기업체와 봉사단체 등도 영농철 일손돕기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대천농협은 '농촌인력중개시스템'을 통해 자원봉사자와 일손필요농가를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영농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상인력, 무상인력, 법무부의 사회봉사대상자 등을 포함하여 연인원 1천명의 농업인력 중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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