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돕는 지역사회 청년학교 개교, 배우고 싶은 것 제안하면 수업 개설, 커뮤니티 활동도… 새 문화창출 기대

청년 자립을 위한 지역사회 청년학교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와 금산군이 주최하고 숲속마을작은학교 ‘청년자립학교 아랑곳’이 주관하는 청년학교에서는 청년들 스스로가 배우고 싶은 것을 기획, 제안하면 수업을 개설할 수 있다.

청년들이 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실험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 단순히 문화예술 강좌를 넘어 청년들이 농촌 지역에서 자립을 추구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육과정을 설계해 나가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에는 남이간디학교에서 청년학교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됐다. 오리엔테이션에는 △몸치유 이야기 △생활기술학과 △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하다 △숲에서 활쏘기 워크숍 △알고 떠들자 등이 수업내용으로 제안됐다. 청년자립학교 아랑곳은 앞으로 지역 청년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배움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들락날락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eullaknallak/)또는 청년자립학교 아랑곳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drnruni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청년들 스스로 배움을 추구하고 청년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