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개막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등 진행

제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오늘부터 3일간 진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소원 성취! 천년 농다리!'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농다리 축제는 천년을 이어 온 동양최고의 돌다리인 농다리를 테마로 문화유적의 가치를 되새기고, 현재와 미래세대가 화합하며 소통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개막일인 26일에는 개막행사 외에 △농다리 고유제 △진천어린이합창단 공연 △농다리 점등식 △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날인 27일에는 △백일장대회 △사생대회 △제5회 농다리 전국사진촬영대회 △견지낚시대회 △상여다리건너기 △연극 '효자 추천석 전' △제12회 농다리 가요제가 펼쳐진다.

축째 마지막날에는 폐회식을 포함해 △농다리 씨름대회 △소원풍선 날리기 △맨손 메기잡기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20여개의 부스에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2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문백면메기영농조합의 '맨손 메기잡기 체험'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잡은 메기를 숯불을 이용해 구워먹는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신운철 문화홍보체육과장은 "이번 농다리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유산인 천년의 신비 농다리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가지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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