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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한국시간)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의 불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로버츠 데이브 감독의 말을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 등판할지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구단에서 롱릴리프로 돌리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27~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로버츠 감독은 27일 알렉스 우드, 28일 브랜든 맥카시, 29일 클레이튼 커쇼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않고 롱릴리프로 뛰면서 임시 선발이 필요한 날 선발로 등판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선발 자원이 많은 다저스는 당분간 에이스 투수 커쇼, 우드, 맥카시, 리치 힐, 마에다 겐타로 등으로 5선발을 꾸릴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할 때 루틴이 다소 흔들릴 위험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해 향후 류현진의 보직이 어디로 정해질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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